지난 4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 보안검색장.한 승객이 메고 온 검은색 가방이 엑스레이 판독기를 통과하자 보안검색요원 앞 4개 스크린에 가방 속 내용물의 형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. 위쪽 2개 스크린에 수직·수평으로 찍은 엑스레이 영상에 무언가 표적을 찾는 듯한 커서(Cursor)가 물건을 순식간에 훑고 지나갔다. 1초가 채 안 되는 시간이었다.정시택 한국공항공사 기술연구부장은 "위쪽 2개 스크린은 인공지능(AI)이 적용된 엑스레이 판독 영상이고, 아래쪽 2개 스크린은 기존 엑스레이 영상"이라며 "인공지능 엑스레이에서 기내